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각국에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등 5개국이 WFP의 대북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WFP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위스가 약 271만2천달러, 이탈리아가 약 77만8천달러, 노르웨이가 약 39만5천달러, 뉴질랜드가 약 34만7천달러, 룩셈부르크가 약 29만8천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WFP는 5억364만여 달러를 모금, 북한 내 131개 군의 어린이와 산모, 수유모, 노인 등을 대상으로 15개월간 곡물류, 식물성 유지, 콩, 영양강화식품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지난 2일 공식 발표, 각국에 지원을 호소해왔다.
한편 우리 정부는 조건없는 대북지원과 관련, 국민 여론을 충분히 감안한 뒤 직접 지원 방식과 WFP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