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선 오브 갓>, <신은 죽지 않았다>, <신을 믿습니까?> 등 헐리우드에서 종교 영화가 붐을 이룬 가운데 2016년에도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부활>이 오는 3월17일(목)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로마군의 호민관 클라비우스(조셉 파인즈)와 부관 루시우스(톰 펠튼)가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사라진 예수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로마군의 시선으로 바라본 십자가 부활을 그렸다는 평가다. 미국 언론들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이후 예수 인생에 관한 최고의 걸작이 탄생했다!"(Legatus Magazine), "<부활>은 영화가 마침내 성경의 이야기를 올바르게 보여주는데 성공했다!"(PJ Media)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3월 미국 개봉 예정인 <영 메시아>는 7살의 어린 예수가 그의 가족과 함께 나사렛 집으로 가기 위해 이집트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더 스토닝>을 연출한 러스 노라스테가 연출을 맡고, 숀 빈, 데이비드 브래들리, 조나단 배일 등이 출연한다. 다음 주자는 <미라클>이다. <미라클>은 불치병에 걸린 어린 소녀와 그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작품으로 <대니 콜린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배우 제니퍼 가너가 주연을 맡았다. <신은 죽지 않았다>의 후속작 <신은 죽지 않았다 2> 역시 미국에서 4월1일 개봉 예정이다. 오는 8월 미국에선 기독교 영화의 고전 <벤허>의 리메이크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올드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러나 헐리우드산 종교영화들이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노아>의 경우, 이를 본 기독교인 관객들은 ‘비성경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벤허>도 리메이크 버전이 찰턴 헤스턴 주연의 원작과의 차이가 얼마만큼이냐에 따라 흥행이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