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설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스타그램이 개설 12시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황에 즉위한 지 3년이 되는 날을 맞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의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는 "신의 자비와 온유함 속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걷고 싶다"고 적었으며 또 "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독일어·아랍어 등 9개 언어로 올려 눈길을 끌었다.
교황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쓴 '프란키스쿠스(Franciscus)'으로 개설했으며, 하루 만에 130만 팔로워를 넘어섰다. 교황은 이미 9개 언어로 된 트위터 계정이 있으며 트위터 팔로워만 3000만 명 이상이다.
한편 교황의 SNS 인기에 네티즌들은 "인간미 넘치는 그의 따뜻한 메시지 때문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교황은 올해 초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 미사 강론에서 "죄 없는 성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가 없는 죄인도 없다"고 말해 주목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