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교황과 캔터베리 대주교는 3월22일(화) 벨기에 브뤼셀에서 34명이 죽고 최소 180명이 부상당한 테러사건 직후 기도를 요청했다.
교황은 성명서를 통해 "맹목적인 폭력"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사고로 숨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시길 빌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구조대원들에 대해서도 깊은 슬픔을 느끼며 시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베푸실 것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교황은 이렇게 끔직한 고통을 초래한 맹목적 폭력을 재차 비난하였고 하나님께 평화의 선물을 주실 것을 간청하면서 유가족들과 벨기에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위로로 주어질 것을 간구했다"고 전했다.
성공회의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페이스북에다 폭력사태를 비난하면서 그 테러가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끔직하게 잔인한 짓으로 충격에 빠트렸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로부터의 이별을 강요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다시 한 번 더 우리는 무차별적인 살인으로 위협하려는 헛된 노력과, 자비를 베풀며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되라는 하나님의 소명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주의 모든 예배에서 브뤼셀 공항과 시내에서 벌어진 끔직한 사건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테러는 지난 주 금요일 벨기에에서 테러리스트인 살라 아브데슬람이 체포된 뒤 발생했다. 아브데슬람은 작년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주모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쿠바에서 테러소식을 접하고서 "미국은 벨기에와 견실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국인 벨기에가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일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적이나 인종, 그리고 신앙과 상관없이 테러에 대항하여 싸우는데 함께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의 안전과 안정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처단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isis-brussels-terror-attack-update-pope-francis-archbishop-of-canterbury-ask-for-prayers-34-dead-159774/#lgCw4LU6rD6RRT4p.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