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렉 로리 목사, "용서받지 못할 죄란 ..."

아누그라 쿠마르(Anugrah Kumar)

rory_02
(Photo : ⓒChristian Post)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소재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의 담임인 그렉 로리 목사.

성경은 우리가 죄를 고백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언제나 기꺼이 용서해주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생의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빠진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그 때문에 예수께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다고 경고하셨다. 그렉 로리 목사가 그 용서받지 못할 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용서받지 못할 죄"라는 설교를 통해서 신구약 성경이 모두 하나님께서 기꺼이 죄를 용서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편86편5절을 읽었다: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그리고 출애굽기34장6-7절을 읽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신약에서는 요한일서1장9절을 읽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어 로리 목사는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죄"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죽인 것이나, 예수는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조차 용서하시기를 간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는 "나는 여러분들이 무슨 짓을 하며 지내왔는지 관심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용서하실 수 있고 용서하실 것이다.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 거짓말, 사기, 도둑질, 술 취함, 방탕함 등등, 이런 것은 문제가 안 된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을 유일한 죄는 우리가 고백하지 않는 죄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을 죄가 한 가지 있으며, 그것은 성령모독죄라고 불린다"라고 말했다.

설명을 위해서 로리 목사는 마태복음 12장22-32절을 인용했다: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성경에 따르면,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무시하고, 또한 계속 그렇게 하는 여러분들 중의 누군가는 이 말씀을 귀담아 듣기를 바란다."

인용 구절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그들의 사업, "그들의 종교적 사업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기던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그들은 예수의 인기가 높아가는 것을 시기했다. 예수께서는 그들과는 달리 자애롭고, 쉽게 가르쳐주며, 늘 가까이 지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이해했기 때문에 그분께 끌렸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예수가 올 때까지 근 400년 동안 기적이나 선지자를 목격하지 못했다. "바리새인들은 즐거워하는 대신에 화를 냈다. 그들은 논점을 벗어났다!"

바리새인들은 마치 논점을 벗어난 것이 나쁘지 않은 것처럼 성령의 사역을 사탄이 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들은 무례하게도 그것을 귀신의 짓이라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계속해서 33-37절을 인용했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우리가 오늘 하루 처음 인사를 건넨 이후 마지막 저녁 인사를 건네기까지 보통 남자들은 대개 책의 50-60 페이지 분량의 말을 한다고 한다. 여성은 조금 더 많이 말한다. 우리는 심판 날에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게 된다.

이 말씀에서는 3가지의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교회로 와야 한다. 우리는 예배와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교회에 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여러분의 구원, 교회, 하나님의 말씀, 예배드릴 자유 등 어느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셋째, 성령을 거부하는 대신에 성령을 충만히 받을 필요가 있다.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만일 당신이 너무 멀리 가 있으면 한 남자나 한 여자의 운명이 결정될 시간이 불시에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들이닥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마지막으로 로리 목사는 권고했다: "여러분은 지금 멈출 수 있다. 성령을 모욕하지 말고 성령을 화나게 하지 말며 성령을 모독하거나 그리스도를 거부하지마라. 이것은 누군가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경고에 해당할 수도 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