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정경호를 짝사랑하는 후배 정아니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이채은이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나눠 주목을 모은다. 갓피플 3월 매거진에서 배우 이채은은 자신의 연기 생활과 신앙 생활에 대해 깊이있게 나눴다.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데에 이채은은 "어릴 때부터 배우 외에는 다른 일을 꿈꿔본 적이 없어요. '하나님, 전 이것밖에 하고 싶은게 없는데 어떡해요. 다 아시잖아요. 저 좀 책임져주세요. 제 매니저가 되어주세요. 주님!'하면서 하나님께 떼를 많이 썼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으로 보람을 느낄 때는 "제가 배우생활을 하는 것을 가족들이 전보다 자랑스러워 할 때에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제가 하는 연기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 기분도 좋고, 더 잘하고 싶아요"라고 말했다.
크리스천으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세상 어느 곳에서든 작은 예수님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 게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 게 크리스천의 몫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배우라는 직업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섬기는 거지?'하고 답을 찾으려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채은은 단편 영화를 찍는 중에 몽둥이로 매를 맞는 장면에서 실제 상대역할의 배우가 잘못 휘둘른 몽둥이에 맞은 사건을 회상하면서 "너무 아파서 울다가 '아 이거구나!'라고 했던 순간이 있어요. '다른 사람은 글로만 보고 상상하는 감정을 나는 직접 경험할 수 있구나!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게끔 내가 보여주는 직업이구나!'라고요. 그 생각을 하고나서 연기하는 마음의 방향이 바뀌었어요"라고 전했다.
배우 이채은은 꾸준히 성경공부모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은은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 가장 귀한 게 성경이라고 믿어요. 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보다, 어떤 신앙심 깊은 사람보다, 어떤 박식한 지식을 가진 분이나 권위 있는 목사님보다, 어떤 교회보다도 가장 최우선 순위에 성경말씀을 두게 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 굳건해졌어요"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채은은 요즘 깊이 묵상하는 성경 본문으로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을 제시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약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