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플레인 프린스 별세
노래 '퍼플레인(Purple Rain)'으로 유명한 미국 팝가수 프린스(57)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주요 언론은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팝가수 마돈나를 비롯하여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프린스는 세상을 바꿔놨다. 진정한 선지자다. 이게 웬일인가. 난 충격에 휩싸였다.(He Changed The World!! A True Visionary. What a loss. I'm Devastated)라는 글과 함께 과거 프린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 세계 수많은 팬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일부 소수의 아티스트들이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고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프린스가 예전에 '강한 영혼은 규칙을 초월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프린스보다 더 강하고 대담하며 창조적인 영혼은 없다"고 애도했다.
한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팝의 전설. 그는 1980년대 마이클 작슨, 마돈나 등과 함께 팝 음악을 주도했다.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무려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 그는 6집 '퍼플 레인'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곡은 1985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주제가 작곡상도 받았다. 2007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때 선사한 공연은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는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