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원장 최윤태 목사)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4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 총회교육원에서 진행한다.
기장 총회교육원은 1975년 제60회 총회에서 선교정책을 강화하고자 결의하여 선교교육위원회를 조직하고 선교사업국과 선교교육원을 설치한 데서 출발한다. 설립 취지는 교회의 본래적인 사명에 충실하기 위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의 계속 교육, 그리고 도서 출판과 조사 연구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다. 이는 설립 당시의 독재적 정치상황과 반인권적 경제 성장주의에 대응하려는 기장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것이기도 하다.
선교교육원은 특히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제적당한 한국신학대학 학생들의 계속 교육과 일반 대학 제적생들을 수용하여 신학교육을 계속하였으며 추방당한 해직 교수들이 여기에 모이게 된 것은 특별한 신학 작업의 기초가 되었다.
이후 1984년 총회교육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한국인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체적 신학작업을 이루어 민중신학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목회현장에 필요한 설교, 성찬, 세례 등의 목회의 실제문제를 신학적으로 정리하였고, 세계교회의 JPIC 신학을 한국교회의 목회적 지평에 융합시켰다. 선교신학대학과정과 여자 전도사대학과정, 목회신학대학을 설립하여 목회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였으며, 장로교육, 평신도 교육을 통해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기여하여왔다. 또한 다양한 교재를 발간하여 교회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개원 40주년 기념 감사예배와 교육심포지엄 '광야를 지나 새로운 내일로-『교회. 미래. 교육』', 동문과의 만남으로 진행한다.
감사예배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총회장 권오륜 목사(발음교회)의 말씀선포, 교육원 제 4, 5대 원장이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CBS 사장을 역임한 김상근 목사의 성찬집례로 드리며, 교육심포지엄은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윤응진 교수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연규홍 교수, 대안적인 교육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정희 박사를 통해 기장 교회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동문과의 만남에는 교육원을 통해 배출한 목회자를 초청하여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40년에 대하여 대화와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