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에서 전세계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평화를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기독교인, 불교인, 무슬림, 히두교인, 신도교인(일본의 神道), 시크교도, 조로아스터교도 그리고 토착종교들까지 약 45개의 종교지도자들이, 3월 2-4일 뉴욕 메리놀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유엔(UN)이 오는 10월 열릴 제64차 총회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를 평화를 위한 10년으로 제정하길 바라고 있다.
유엔은 작년 11월 14일 세계평화와 관련해 63/22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총회 의장 미구엘 데스꼬토 브로크만은 도덕과 윤리가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한 바 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위해 임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연합체 평화를 위한 종교(Religions for Peace)의 대표가 맡게 된다. 그는 다양한 종교가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과 함께 일하는 문제에 있어 조심성을 보이면서도, 위원회가 세계의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 억눌린 자들을 위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