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목회자들의 성추문, 임금 착취 의혹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는 최근 감리교 목사의 임금착취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20일 방송분에서는 인천의 한 감리교 목사가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교회 목사의 사택에 한 권사가 17시간 동안 머물렀던 것과, 다른 권사가 이 목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해당 목사는 전 사역지인 미국 한인교회에서도 여교역자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이 보도돼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 특히 이 목사는 교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았고, 교회 예산 13억 원 중 연봉이 3억 원에 달하는 내용 등도 공개됐다.
제작진이 해당 주장의 진위 여부를 캐기 위해 이 목사와 접촉했고, 이 목사는 각종 의혹에 대해 "달러를 입금받은 사실이 없다", "교회법으로 교인이 목사에게 자발적으로 돈을 주는 것은 액수와 상관없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등의 해명을 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한 제보자가 목사 부부에게서 수 년째 임금을 착취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제작진은 제보자의 통장 등을 공개하며 임금착취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들 목사 부부는 "(제보자의)자발적 헌금"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