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게이트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 H집사는 5월26일(목)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홍 변호사에게 27일(금)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홍 변호사는 사랑의교회 집사였고, 이에 사랑의교회 갱신위는 그가 오정현 목사 관련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갱신위 측 K집사는 2013년 7월 오 목사를 횡령 및 배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1년 6개월 간의 수사 끝에 2014년 12월 오 목사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H집사는 "법원은 검찰 고소 취지와 거의 동일한 재정장부열람및등사가처분소송에서 재판청구 취지가 이유 있다고 인정하고 공개하라고 판결했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교회 집사인 홍만표 변호사가 오 목사를 위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오 목사 고발 사건에서 홍 변호사가 관련됐는지의 여부를 조사해서 사법정의를 실현하라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 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