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혜옹주 고종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영화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에 조명 받지 못한 인물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말년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인물로 일제 강점기 경기도 경성부 덕수궁에서 태어났다. 이후 경성일출공립심상소학교 재학 중에 일본의 내선정책에 따라 유학을 명분으로 도쿄로 보내져 일본 황족들이 공부하는 학교인 여자학습원에서 수학했다.
1931년 옛 쓰시마 번주 가문의 당주이자 백작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을 하여 1932년 딸 소 마사에를 낳았다. 그러나 이즈음 조울증, 우울증과 더불어 정신장애인 조현병(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 병세가 악화돼 1946년부터 마쓰자와 도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1955년 이혼했다. 평생 고국을 그리워했던 그녀는 1962년 이덕혜(李德惠)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했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