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교감 승진제도에 제동을 걸어 이목을 끌고 있다. 교원 평정점수만 충족하면 사실상 '자동 승진' 돼 온 기존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016년도 유·특·초·중등학교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을 위한 면접시험(교감 승진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라 중등 공립 면접 대상자 375명 중 4명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립학교 중등 면접 대상자 중 2명도 탈락해 공·사립 중등에서만 6명의 탈락자가 생겼다. 전원 합격률을 자랑하는 기존 교감 승진제도에 변화를 준 까닭이다.
기존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던 동료 교원들의 '온라인 평가' 항목의 점수화가 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올해부터 승진 대상자와 6개월 이상 근무한 교원이 10개 항목, 5단계 평가 척도로 대상자를 평가한 평균 점수를 최종 점수에 20% 반영했다.
올해 탈락자 중 상당수가 이번에 확대반영 된 동료 교원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변경된 시험제도에 고배를 마신 일부 탈락자는 온라인 교원 카페 등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도교육청에 항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