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제조로 239명의 생명을 빼앗은 옥시레킷벤키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소비자단체들이 대형마트에서 철수된 옥시 제품을 본사로 반품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행사의 주최는 한국YWCA, 한국YMCA,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자혜)이다.
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 명은 6월24일(금)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에서 철수된 제품을 카트에 나눠 싣고서 항의 서한과 함께 옥시레킷벤키저에 전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외면해온 옥시레킷벤키저에 '소비자를 무시한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