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네팔 지진피해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네팔의 지진피해 현장 등을 방문했다고 29일 네팔 현지언론이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안내했던 벅터 람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날 동안 문 전 대표님이 네팔 와 계셔서 소식 궁금해 하는 한국 친구들 위해 문 전 대표님 소식 전해드린다"며 "한국에서 높은 자리에 계신 정치인이 네팔 지진 피해 현장 찾아 이만큼 오래 머문 것 처음 있는 일이고 고마운 일이어서 네팔 언론이 큰 관심 보였다"고 전했다.
벅터 람씨는 이어 "현지 언론이 '문 전 대표가 네팔 도착 다음날인 14일 지진피해가 아주 큰 곳 중 하나인 누왈코트 지역 아루카카 중급학교 찾아 구호활동도 하고 특별한 관계를 맺는 행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벅터 람씨는 "문 전 대표가 매일 직접 손으로 빨래하시고 포터나 가이드 같은 네팔 사람들과 같은 밥상에서 밥 먹고 지진 현장에선 아주 아파했다"라며 "다음 번 선거 때 어떤 다른 분이 상대 후보로 나오신다 해도 문 전 대표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네팔 현지 언론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네팔 방문을 두고 "강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인 한국의 야당 지도자가 국내의 선거운동을 반납하면서까지 지진구호 활동에 나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네팔에 간 문 전 대표를 겨냥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29일 자신의 페이북에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는 광주선언 정계은퇴 발언에 대한 책임을 언제 질까, 지지율 폭력하면"이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표가 네팔 현지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