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는 최근 목회자가 우상화 되는 5가지 이유를 확인했다. 그는 해당 칼럼에서 "우상숭배는 우리의 안전과 만족, 삶의 의미가 되는 하나님의 자리에 다른 것이 대체 되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마빌로그는 그러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진정한 정체성을 우리가 가지게 된다"며 "이런 우상 숭배에 대한 정의를 가지고 볼 때, 우리는 좋은 것들 역시 우상숭배할 수 있다. 일, 관계성, 더 나가 목회자 역시 우상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래는 그가 제시한 목회자가 우상화 되는 5가지 이유.
1. 하나님의 말씀보다 목회자의 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빌로그는 "나는 이것을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신드롬이라고 부른다"면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라는 말 보다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어..'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 우리의 영적인 리더들을 우상화 하는 덫에 빠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빌로그는 "이 문제를 방지하려면, 항상 성경에 대한 목회자의 가르침과 성경 인용 구문을 같은 무게로 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 목회자 보정(실수나 잘못된 부분 고치기)의 중요성을 무시한다
마빌로그는 "담임 목사에 대한 과도한 존경이나 두려움 때문이든, 목회자에 대해 우려나 고쳐졌으면 하는 면을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지적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목회자의 사무실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험한 증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빌로그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과도하게 책망하거나 과도한 교정은 또한 보정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과도한 책망은 목회자 보정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3. 목회자와 그의 관계성에 지나친 관심
마빌로그는 "일부 사람들은 그들이 맹목적으로 목회자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아마 그들의 행동이 목회자의 행동을 반영한다는 것은 알 것이다. 목회자로서 자녀들을 훈육하거나, 자녀들을 양육하거나 따르는 사람들을 훈련시키거나, 배우자를 대하는 것은 항상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4. 단결을 통한 균일성(uniformity)에 대한 바람
마빌로그는 "단결을 통한 균일성을 바라는 바람은 지나친 열성에서 나오는 실수가 될 수 있다. 예를들어, 당신의 교회에 여러 명의 목회자들이 있고, 모든 목회자들이 당신이 가장 선호하는 한명의 목사처럼 설교하거나 옷을 입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엄청난 실수이다"라고 말했다.
마빌로그는 "모든 지도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있으며, 각각에 따른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그렇게 그들을 만드셨고 그에 맞게 사역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5. 다른 사람의 의견은 기피한다.
마빌로그는 "목회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리더십 스타일이나 행동, 교리를 기피하는 것 또한 우상 숭배를 보여주는 좋지 않은 징조이다. 그리스도의 몸의 번성은 강한 리더십의 다양성에 나온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