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새로운 본 시리즈 <제이슨 본> 홍보차 지난 7월6일(수) 내한한 배우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8일(금)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배우 모두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맷 데이먼은 2013년 <엘리시움> 홍보차 샬토 코플리와 함께 방한했었고,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부산을 방문했었다. 두 배우는 기자회견 시작 때 취재진들을 향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배우는 아시아 투어 첫 번째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맷 데이먼은 "한국은 아늠다운 나라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톱5 안에 들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그래서 영화시장에서도 제게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맷 데이먼은 또 자신이 연기한 ‘제이슨 본' 캐릭터, 그리고 폴 그린그래스 감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맷 데이먼의 말이다.
"제이슨 본은 분명 내 인생과 커리어에 영향을 준 캐릭터다. 그러나 29살 때와 45살의 제이슨 본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도망가고, 추격하고,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해서 힘들었다. 그러나 오리지널 크루와 다시 만나 영화 작업을 하는 일은 드문데 오랜 친구인 폴 그린그래스를 비롯해 오리지널 크루와 재회한 데 감사한다. 내가 재결합을 고집했다."
함께 내한한 엘리샤 비켄더 역시 폴 그린그래스의 연출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엘리샤는 그를 "뛰어난 감독"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폴 그린그래스는 명쾌한 비전을 가진 분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오래해서 그런지 문제를 진정성 있게 풀어 나가려고 고민한다. 본 시리즈도 액션이지만 사실적 있고 진정성 있어서 좋아한다."
신작 <제이슨 본>은 자취를 감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자 돌아온다는 이야기로, 오는 27일(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