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여성 혐오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을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이 포럼에서는 백소영 교수(이화여대)와 박일준 교수(감신대), 김은혜 교수(장신대)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기윤실은 "강남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여성 혐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살인 사건 자체도 큰 비극이지만 이 사건을 더욱 애달프게 봐야 하는 것은 여성들의 공포와 분노가 광범위하게 확인되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럼을 통해 여성 혐오를 기독교의 시각으로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데 교회의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