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부길 목사(전 청와대홍보기획비서관, 53)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23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에 따르면 추부길 목사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고,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기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추 목사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뒤 국세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에 초점을 맞춰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