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거듭 주장

美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서 재차 강조

# 트럼프 멕키고 국경 장벽 공화당 대선후보

trump
(Photo : ⓒ나무위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연설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후보 수락연설에서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를 거듭 주장했다. 또 미국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글로벌리즘이 아닌 아메리카니즘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농구경기장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수락연설에서 ▲아메리카니즘 회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등 보호무역 ▲법과 질서의 행사를 통한 안전회복 ▲불법이민 통제 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의 계획과 반대자들의 계획이 가장 다른 것은 우리의 계획은 미국을 우선에 둔다는 것"이라며 "미국을 우선에 두지 않을 정치인들이 우리를 인도되는 한 다른 나라들은 미국을 존경심을 갖고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할 것을 거듭 주장하면서 "올들어 지금까지 국경을 넘은 새로운 불법이민 가정의 수가 2015년 전체를 이미 넘어섰다"며 "미국은 통제되지 않는 이민으로부터 구제를 원하지만 힐러리 클린턴은 대량 사면과 대량 이민 등을 제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녀의 계획은 여러분의 학교와 병원을 (불법이민자로) 넘치게 할 것이며 당신의 일자리와 임금을 줄이고 최근의 이민자들이 가난에서 탈피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즉각 테러리즘에 의해 위험에 빠진 나라들로부터의 이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에 서명한 것이 바로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나의 경쟁자(힐러리 클린턴)는 실질적으로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했다. 나프타도 지지했고,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들어오는 것도 지지했다"며 "그녀는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고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도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는 우리 노동자를 해치거나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나는 개별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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