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선 갑질 논란 운전기사 메뉴얼
운전기사를 상대로 갑질 논란을 빚었던 재벌가 3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실제로 최근 3년간 운전기사 12명을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a4용지 140매에 해당하는 과도한 업무 메뉴얼로 운전기사에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주는 한편, 심지어는 교통 법규까지 무시하라는 지침서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정 사장의 갑질은 때로는 폭언, 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증언도 있었으며, 모멸감을 견디다 못한 운전기사들이 3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줄줄이 정 사장을 떠난 정황도 포착돼 근로 기준법 위반 혐의도 확인됐다고 해당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정 사장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일선 사장을 근로기준법을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이달 21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