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함께 하는 재활용장터가 광주 무각사에서 열린다. 앞으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개최되는데 오는 28일(토)이 그 첫 번째다.
이 재활용장터는 장관철 광주 무진교회 목사,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총대리주교, 청학 무각사 주지스님, 김현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등 4대 종교 지도자들이 뜻을 모으며 시작됐다. 이들은 ‘무한 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삶이 지구환경 파괴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사고 파는 장터를 열기로 했다.
장터에는 가족단위 또는 학교, 기업, 동호회,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하며 중고물품이나 개인 창작품을 사고 팔 수 있다. 판매 금액의 10%는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