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전증 해운대 교통사고 질주
부산 해운대에서 교통사고를 낸 푸조 승용차 50대 남성이 뇌전증을 앓고 있었던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관할 경찰서는 이 남성이 당뇨병, 고혈압과 더불어 뇌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은 전했다.
뇌전증이란 뇌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냄으로써 의식의 소실이나 발작, 행동의 변화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의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경련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간질이라 명명한다.
사고를 낸 시점에 이 남성이 발작 증세, 즉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는지 여부가 확인되면 이 남성이 앓고 있는 뇌전증이 교통 사고의 원인의 연관성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별도로 뇌전증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이 운전 면허를 어떻게 취득하게 되었는지와 관련해 면허제도에 구멍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해운대 교통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 모 성도(28)는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차량들과 충돌하고서야 미친듯한 질주를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