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빌리 그래함, "성경은 인종차별적인가?"

마이클 그리아보스키(Michael Gryboski)

graham_02
(Photo : ⓒChristian Post)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래험 목사

왜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서 자기 인종이 우월하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믿는가? 예수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죽었다고 말하지 않는가? 성경은 인종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어떤 사람이 빌리 그래함 목사에게 성경과 인종적 우월성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나는 나의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자랐다. 나는 그 이유가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배웠다. 과연 그런가? 그렇다면 나는 당신의 신앙과 연결되고 싶지 않다."

이 질문에 대해 그래함 목사는 질문자가 성장기에 교육받은 것은 "성경이 가르친 바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종과 민족적 배경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사실, 성경은 정반대로 가르친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모든 인종을 만드셨다고 말한다. 그분은 모든 인종을 평등하게 사랑하신다. 어떤 종류이건 인종차별주의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이다. 또한 우리의 양심과 지성의 차원에서도 잘못된 것이 맞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느 단체나 인종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한다."

그래함 목사는 "어떤 사람들이 성경을 이용해서 인종차별주의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이 사실인" 반면에, 성경은 그러한 태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은 모든 인종, 모든 배경의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피값으로 사신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계 5:9) 나아온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하늘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몇몇 사람들의 오해 때문에 당신이 그리스도의 길로부터 멀어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래서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처는 당신의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림으로써 그분의 사랑에 응답하는 것이다. 오늘 그분의 사랑에 당신의 마음을 열고 생명을 드려라."

2006년도에도 그래함 목사는 기독교인의 인종차별적 태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인종 및 민족에 대한 편견은 하나님 앞에서 죄이다. 어떤 기독교인도 자신의 마음속에 편견을 가득 채워도 좋다고 허락받지 않았다. 편견과 증오는 나란히 간다. 증오는 그리스도의 사랑과는 정반대이다."

"하나님만이 당신의 옆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 그 사람이 그리스도께 진정으로 자신의 생명을 드렸는지 아닌지도 하나님만 아신다. 그러나 그 사람이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당신이 예수께 헌신하지 않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당신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기꺼이 죽으신 것이다."

그래함 목사는 성경이 인종적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복음이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설교되는 것 자체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갖고 있다. 성경에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행 17:26)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편견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종과 모든 배경 출신의 사람들을 위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또한 잘못된 것이다. 그분은 그들 모두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 어떻게 우리가 그 반대의 짓을 할 수 있겠는가?"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billy-graham-answers-does-the-bible-teach-some-races-are-superior-167222/#1p5dcfYcfXg788Pc.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