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드, 미국 유력 교회도 반대

# 사드 미국 교회 반대

ncck_3
(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8일 오전 서울 삼각지 국방부 앞에서 ‘한반도 사드배치 철회 요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사드 철회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미국 유력 교회도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내 교단들 중 현 민주당 정부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자교회와 연합교회(UCC)는 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반도 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들 美 교회들은 의견서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에 이러한 미사일방어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이 동북아시아의 영구적 평화를 증진하거나 보장하리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이러한 군사행위는 오히려 북한의 심각한 군사적, 정치적 역작용을 불러일으키며 심지어 핵무기 개발 시도에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우리 양 교회는 오랜 기간 냉전 논리 하에서 작동한 미사일방어체계를 반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남한의 사드배치가 단순히 대립적인 관점(미국의 강화된 군사적 압력이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이웃나라들 사이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에서만 고려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유엔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수위를 높이고, 북한은 이에 맞서 미국과의 연결 통로였던 자신들의 UN 대사를 소환하였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과 남한의 추가적 군사 압력은 분명 이 지역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급기야는 중대한 군사적 충동을 야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끝으로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이사야서 말씀을 상기하도록 했다.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민족들은 칼을 들고 서로 싸우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아니하리라."(이사야 2:4 b)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