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사드 집회 #성주
5일 방송인 김제동(42) 씨가 성주를 찾았다. 24일째 '사드 반대 촛불집회'에 성주 군민들의 환영 속에 참석한 김제동 씨는 사드 반대 목소리를 높여 주목을 받았다. 김제동 씨는 헌법을 근거로 조목조목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이 '위헌'이라는 점을 꼬집었다고 지역에 정통한 소식통 뉴스민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사드에 대해서) 너희들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헌법 정신 자체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헌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한다. 여러분들은 (헌법상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있다. 국민들은 성주 시민과 마음을 합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등록이 대한민국으로 되어 있는 주권자는 누구나 사드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진짜 외부 세력은 주민등록증이 대한민국으로 돼 있지 않은 사드 하나밖에 없다"라며 "임진왜란 때 외부세력은 백성이 죽더라도 도망가는 임금과 신하다. 의병이 전라도에서 경상도를 지키러 오면 외부세력이냐"라고 따졌다.
김 씨는 또 "대통령 선서 제일 첫 구절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한다'는 말이다. 국가를 보위한다는 말은 국민 생명을 경시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3백 명이 배에 타든, 5천 명이 타든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4만5천 명을 버릴 수 있다는 말은 4천5백만 명의 국민도 버릴 수 있다는 말"이라며 "4만5천 명의 성주를 지켜내는 것이 국가를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방송인 김제동 씨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그의 어머니가 김 씨에게 함께 강연을 다니는 법륜 스님을 전도하라고 한 사연은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