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리우올림픽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안바울 선수(22·남양주시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올림픽 출전 직전 CTS기독교방송 인터뷰에서 한 소감을 이목을 끌고 있다.
국가대표 기독 신우회 소속인 안바울 선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매 순간 기도로 준비해 왔고,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라며 "제가 연습한 만큼 긴장하지 않고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바울 선수는 리우올림픽에서 실제로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라이벌이자 숙적 일본 유도를 넘어서는 큰 성과를 이뤘다.
안바울 선수는 지난 7일 남자 32강 1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선수 잔자이 스마굴로프 선수를 한판승으로 이기고, 이어진 프랑스 킬리안 르블루치 선수와의 경기에서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어 8강전에 올랐다.
8일 진행된 8강전에서 안바울 선수는 우즈베키스탄 리쇼드 소비로프 선수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4강전에 올랐으며,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와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20초 만에 유효를 따냈다.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 한판으로 패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데다 남자 유도 첫 메달을 차지했다.
안바울 선수는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2016년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 남자 6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4년 후가 기대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