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우올림픽, 희망의 레이스 시리아 난민 소녀 주목

#리우올림픽 #수영 #시리아 #난민

mardini
(Photo : ⓒ유스라 마르디니 트위터)
▲희망의 마지막 레이스를 마치고 인터뷰 중인 유스라 마르디니.

리우올림픽에서 '희망의 레이스'를 펼친 난민팀 시리아 소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난민팀 수영선수로 발탁된 유스라 마르디니(18)는 11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리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1분 04초 66의 기록으로 1조 8명 중 7위, 전체 출전선수 46명 중 45위를 기록했다.

비록 메달권에는 거리가 멀었지만 난민 소녀의 첫 올림픽 경기 출전이라는 데 그 의미가 컸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마르디니는 "정말 부담됐다. 레이스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하다 보니 다소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그러나 좋은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베를린에 돌아가 수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그녀는 "다음 올림픽에도 또 나가고 싶다. 그때는 이번처럼 느리지 않을 것이다. 메달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르디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출전시킨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의 일원으로 시리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마르디니는 사실 시리아의 촉망받는 수영선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내전으로 인해 집이 무너지고, 수영장마저 파괴되는 등 내전으로 인해 고통을 겪다 고향 다마스쿠스를 떠나야했다. 새 삶을 찾아 레바논과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향하던 그녀는 에게해를 건널 때 물이 차 소형보트가 가라앉을 뻔한 위기를 맞았다.

마르디니는 자신처럼 수영선수인 언니와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고 3시간 30분 가량 소형보트를 몸으로 밀어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도착했다. 이후 베를린에 정착한 뒤 올림픽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