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판정논란에 휩싸였다. 김현우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숙적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게 5-7로 패배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김현우로서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문제는 판정 논란이다. 김현우는 2-6으로 뒤진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패시브를 얻어 1점을 획득한데 이어 가로들기 기술을 성공했지만 심판은 추가로 4점이 아닌, 2점만 부여했다. 회심의 가로들기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다고 판정했다면 4점을 얻은 김현우는 7-6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에 판정논란에 불이 붙은 것.
김현우 판정논란에 누리꾼들 사이에는 올림픽 심판단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soh****는 "4년을 이 순간만을 위해 노력했는데 다른 불이익이 올까봐 그냥 넘어가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김현우 선수 인터뷰만 봐도 겸손함과 성실함이 느껴지는 선수다 착한 사람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냐고! 화가 난다고!"라고 전했다. sony****는 심지어 "인종,국가차별"이라고 언급했다.
또 yong****는 "안한봉의 통곡, 김현우의 좌절, 러시아의 파워"란 멘트를 했으며, lehs****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현우에 "동메달도 값진 메달이니까요! 김현우 선수 힘내세요! 우리에겐 김현우 선수가 금메달리스트입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