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하 역사문화관) 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이영훈, 전용대, 손달익)는 서울시 은평구청과 역사문화관 건립을 위해 8월 24일(수) 오후 3시 은평구청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다. 역사문화관의 건립은 2011년 10월 3일 NCCK 내에 한국교회역사문화박물관설립 연구위원회가 발족하면서부터 "역사, 오래전에 잉태된 미래"를 모토로 오랫동안 준비되어왔다.
역사문화관 건립은 NCCK와 문체부, 서울시, 은평구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이미 작년 12월 9일 NCCK와 서울시가 역사문화관 건립과 한국기독교 문화자산의 발굴 및 보호에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은평구청과 건립위원회 간의 업무협약은 역사문화관 건립을 더욱 구체화하는 절차에 해당한다.
이번 협약에는 역사문화관 건립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명시하고 역사 콘텐츠 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고려한 역사문화관 활용방안 모색 등을 세부 내용으로 지정하고 있다.
NCCK는 "역사문화관이 130여 년 전 처음 한국에 전파된 개신교가 어떻게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한국의 종교로 자리매김하였는지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공과(功過)를 모두 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건립취지를 밝혔다. 취지에 따라 역사문화관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적인 역사문화공간으로 건립될 것이다.
1)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시·교육 기능
2)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한국기독교 관련 자료들을 수집·정리·보존하는 아카이브 기능
3) 기록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아카이브 기능
4) 한국 기독교사 연구자들을 지원하여 관련 연구를 촉진하고 대중에게 연구 성과를 보급하는 연구 기능
5) 전국에 산재한 기독교 관련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지원하고 지역별 역사탐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네트워크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