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생명의전화, 제11회 생명사랑밤길걷기캠페인 개최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다"

생명사랑밤길걷기
(Photo : ⓒ 생명의전화)
▲ 2016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포스터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 김종훈 목사)는 세계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맞아 9월2일(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2016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생명사랑밤길걷기는 자살예방 캠페인으로서 한 해에만 13,8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38분마다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현실을 각성시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개그우먼 정지민의 사회로 자살예방 영상 릴레이 상영, 공연 및 생명사랑 10대 선언 등이 진행되며 7시30분부터 30km, 10km, 5km 노정별로 걷기 대회가 시작된다. 노정 중에는 'KCM'과 '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 그리고 '도리토리'의 공연이, 다시 한강공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스웨덴세탁소'와 '볼빨간사춘기'의 공연이 실시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생명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며 '자살예방'을 무거운 주제로 여기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색적인 경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L(Listen) 부스에서는 새생명체험(유언장 작성, 임종체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며, I(Imagine) 부스에서는 우울증, 심리상태 자가진단과 진단결과에 따른 전문가의 심층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강교량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를 직접 체험해보거나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면 3개월 후 자택으로 발송해 주는 '나에게 쓰는 편지'가 진행된다.

그리고 F(Feel) 부스에서는 생명사랑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과 생명사랑 타투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며, E(Express) 부스에서는 생명사랑 서약서 작성과 함께 삶의 위기에 놓인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마사지 테이핑, 프리허그, 라이프메시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자는 최대 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PC 혹은 모바일을 통해 공식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에서 가능하며 10,000명 모집 후 마감된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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