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도 표기 논란 #동해 #독도
아이언맨의 실존인물인 엘론머스크가 CEO인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자동차의 한국시장 진출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테슬라는 한국인 고객들을 위해 한글 사이트를 개설했다.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공개한 지도에는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고 독도는 흔적 조차 없었다.
테슬라가 공개한 지도에는 울릉이라는 섬 외에 보이지 않는다. 동해 바다는 없고 일본해만 보인다. 서해는 황해로 표기됐다. 테슬라의 이러한 지도 표기에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가 세밀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또 테슬라는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는 운영 중인 매장과 서비스센터, 충전소 등을 표기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수리 없는 차를 지향하고 있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윤활유와 엔진 등이 없이 순수 충전용 배터리로 뛰어난 성능을 자신하고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곳을 통해 모델 S와 X, 3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예치금은 모델 S가 200만원, X가 500만원, 3가 200만원이다. 보급형 모델 S는 보조금 적용 전 3천 500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로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단기간 내 국내 보급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