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주요 활동의 배경이 되었던 갈릴리에서 예수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회당 잔해가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부 갈릴리의 탈봇산 근처 텔 레체쉬 지역에서 예수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1세기 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전 내부와 회당의 잔해가 발견됐다.
갈릴리 고고학협회 키너렛 연구소의 모티 아비암 수석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예수가 한 때 그 회당에서 설교한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이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갈릴리의 시골 지역에서 발견된 첫 번째 회당이다. 우리가 신약성서에 관해 알고 있는 역사적인 정보 즉, 예수가 갈릴리 촌에 두루다니며 설교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커라이어스 트러스트 사무소의 시몬 에드워드는 "이 발견은 해당 연구가 성서의 이야기를 어떻게 보완해 줄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로운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에드워드는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갈릴리 지역에서 발견된, 주후 1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회당의 잔해는 성서가 좋은 이야기일 뿐 아니라 실제적인 이야기라는 사실을 가리킨다"고 했다.
에드워드는 이어 "만일 성서가 단지 가공된 이야기라면, 우리는 고고학이 고대 세계에 관한 더 많은 것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실제로 어떤 점에서 성서가 틀렸는지 보여주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발견한 것은 정확하게 그 반대이다"라고 말했다.
에드워드는 예일대 전 고고학 교수였던 밀러 부로우스가 한 말을 인용해 "고고학적 작업은 의심할 여지없이 성경 기록의 신뢰성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 왔고, 수많은 고고학자들이 팔레스타인의 장소를 발굴하면서 성경에 대한 존경심이 (오히려) 더욱 증가하는 것을 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 증거의 빛에 비춰볼 때, 성경은 현실의 삶과 무관한 좋은 종교적인 이야기들의 모음집으로 가볍게 묵살될 수 없는 책이다. 이번 최근 발견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기독교는 인간 역사 안에 실제 사건들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에 확인된 새로운 발견물들은 성경의 독자들에게 예수의 이야기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심어주고 크리스천들이 복음을 전할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