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허(Ben-Hurs)는 1880년 루이스 윌리스(Lewis Wallace)의 소설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Ben-Hur: A Tale of the Christ)'를 원작으로 유대인 벤허 역에 1925년 라몬 노바로(Ramon Novarro), 1959년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 2016년 잭 휴스톤(Jack Huston)에 이르기까지 걸출한 배우들이 맡아 연기한 걸작이다.
2016년 영화 벤허(Ben-Hurs)를 관람할 경우 알아 두면 가치와 흥미를 더할 영화 <벤허>의 역사적 특징 10가지에 대해 美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 에밀리 쵸-캄비쉬(Emily Chow-Kambitsch) 박사가 아래와 같이 조언을 했다.
1. 1880년 발행일에도 불구하고 벤허는 미국 19세기 소설 분야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880년 11월 14일 오리지널 뉴욕타임즈 리뷰에 "윌리스의 신약 가운데 그리스도의 삶을 각색한 이번 작품은 '철저하게 신앙적'이라고 설명했다.
2. 소설 벤허는 복음 전파에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었다
독자들은 벤허(소설)에 대해 '영적 구원'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라고 표현했다. 소설 벤허는 교회와 주일 학교에서 성경과 함께 복음의 자료로 읽혀져 왔다.
3.벤허의 저자 윌리스는 벤허를 쓰면서 기독교적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1890년대 강연에서, 윌리스는 그리스도의 삶을 그린 '벤허'를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설명하면서 그의 신앙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하나님이나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나, 벤허를 쓰는 과정가운데 겸허하게 자주 경외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4. 윌리스는 사실 갑자기 미국 대사관(공사)이 되었다
벤허 소설이 큰 감동을 받은 가필드 대통령이 1881년 윌리스를 터기 공사관으로 임명했다. 이는 그가 소설에 고대 근동 지역을 묘사한 것 같이, 문화의 폭을 넓히라는 취지였다. 윌리스는 멕시코전쟁과 남북전쟁에서 공훈을 세우고, 뉴멕시코 지사와 터키 공사를 역임했다.
5. 벤허는 공제조합(fraternal order)을 가지고 있다
공제 조직과 보험 사업을 합체한 벤허 공제 조합은 1984년 설립되었다. 그 당시 오직 몇 명의 남성과 여성 회원만 받아들였다. 조합은 1988년까지 활동했다.
6. 벤허의 무대 버전에서 실제 말과 병거를 선보였다
1899년 극장 연출가 클로우(Klaw)와 얼랭어(Erlanger)는 벤허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연극을 선보였으며, 다수의 전차와 함께 런닝 머신 위에 실제 말을 달리게 해 실제와 같은 전차 경주 장면을 연출했다.
7. 윌리스는 무대에 십자가 처형 장면 연출을 허용하지 않았다
1899년 윌리스는 그의 소설을 각색하는데 있어서 2가지 조건 하에 승낙했다. 하나는 그 어떤 배우도 그리스도의 역할을 맡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절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1899년 인디아폴리스 뉴스를 통해 윌리스는 "기독교 공동체에 있어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8. 윌리스는 벤허에 대한 개인 서재를 만들었으며, 오늘날도 방문할 수 있다
1896년 윌리스는 인디아나주 크로퍼즈빌에 있는 그의 집 근처에 서재를 만들었다.
그레코로만(Greco-Roman)와 비잔틴 건축을 모티브로 한 이 서재 건물은 매우 아름다우며, 입구에 유대인 벤허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윌리스의 서재는 여전히 벤허의 팬들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유명하다.
9. 벤허는 헐리우드 영화 역사상 몇 번이고 리메이크 되었다
1925년 프레드 니블로(Fred Niblo)의 무성영화 '벤허'는 메트로골드윈메이어 스튜디오스(Metro-Goldwyn-Mayer studios)의 성공적 합병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다. 1059년 윌리엄 와일러(William Wyler) 감독의 영화에 벤허 역을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은 이 영화를 통해 11개의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이 기록은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2003)의 기록과 동일하다.
10. 2016년 작품 이전 그리스도의 목소리나 얼굴이 한 번도 영화에서 나온 적이 없다
MGM의 1925년 작품과 1950년 벤허 영화에서 그리스도가 나오지만, 얼굴과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 윌리스의 뜻을 존중하여 경건의 거리를 유지해 촬영한 것일지 모른다.
2016 벤허 영화 예고편은 그리스도의 목소리, 얼굴, 몸 전체를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인간성에 대한 생생한 이미지가 원작 소설 효과를 그대로 복원해 청중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영적 구원을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영향은 결국 그리스도의 '목소리'에 기반 한 것이다. 영화는 소설의 십자가 처형 장면에 나오는 장면을 그대로 인용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