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전병호 목사)는 24일 종로구에 위치한 달개비에서 회의를 열고, 도잔소 25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 비전문서’를 펴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앞서 통일의 물꼬를 튼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교회선언’(이하 88선언) 발표 이후의 활동을 점검했으며 오늘의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다가 이 같이 결의했다.
비전문서는 88선언과 88선언 10주년 선언을 오늘의 상황을 중심으로 비교 성찰하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질 예정이며, 신학적 해석은 최영실 교수가, 노정선 교수, 서보혁 박사는 정책 및 정세 분석을, 송병구 목사는 한국교회의 비전에 대해 문서 작업을 진행한다.
문서는 4월 19일 1차 검토 이후, 초안을 토대로 5월 1일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