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영 교수가 9월2일(금) 서울신학대학교 제18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에서 거행된 취임식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여성삼 목사를 비롯한 교단 관계자, 교수, 학생, 동문 등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17대 유석성 총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노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생중심 교육시스템 구축과 기독교정체성 강화를 통해 학교발전을 이루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는 "교육자 중심에서 피교육자 중심으로, 대학의 강의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의 교육의 변화는 지금의 교회와 한국사회가 절실히 요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학생들이 입학해 좋은 교육을 받고 갈수 있는 복음주의적인 기독교대학으로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부를 중심으로 기독교정신으로 무장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목회자를 배출해 성결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총장은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드류대학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신대에서는 도서관장, 총무처장, 기획연구처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