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는 기독교인이 다른 사람에게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돌이키지 못할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면했다.
우리의 목적은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는 목적은 다리를 건설하기 위함이지 태워버리기 위함이 아니다. 따라서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는 예를 들어 자신의 집에 생수병을 들고 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 남자가 우리 집 차고로 오더니 거기 있던 토끼 한 쌍과 새끼들을 보았다. 그리고는 '세상에나(지저스), 저것 좀 봐!'라고 소리쳤다. 그러고는 지저스(예수)라는 말을 세 번이나 더 반복했다. 나는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었다고 시비를 거는 대신에 '이보시오. 당신이 예수를 여러 번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온통 예수와 관련 있는 행사에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초대장을 주었다."
그 행사는 8월26-28일에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시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릴 복음화 대성회, '소칼 하베스트'이다. 여기에는 크리스 톰린, 토비맥, 스킬렛, 포 킹 앤 칸츄리, 홀린, 필 위컴, 케이비 등 기독교 연예인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가족, 직장 동료, 친구, 지인들을 초청해서 삶을 변화시킬 복음의 메시지를 들을 좋은 기회"가 된다. 흥겨운데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영국 성공회의 캔터베리 대주교인 저스틴 웰비는 전도와 개종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말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요청받지 않고서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텔레그래프> 지와의 대담 중에 웰비 대주교는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몇 개의 한계선을 설정하고 있다. 우선, 말하기 전에 듣기, 나의 신앙에 관해 이야기할 때 누군가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단 하나의 조건도 없이 사랑의 태도를 가질 것,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질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 등이다. 나는 이 한계선을 매우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이 모든 한계선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태도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의 안녕을 도모해야 하고 그들의 정체성과 전체성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웰비의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북미 성공회 대주교인 포울리 비치 존사는 지난 5월에 <크리스천포스트>지와의 대담에서 웰비가 전도에 관해서 "반만 옳은 견해"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예수께서는 '가서 모든 만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지상 최고의 복된 소식을 들을 수 있겠는가? 만일 당신이 암치료법을 갖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침묵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모든 사람이 알기를 원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침묵할 수 없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pastor-greg-laurie-christians-are-called-to-win-souls-not-arguments-168485/#RfCECXlT7PsZzfEc.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