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회 로또 당첨 번호 #당첨자 후기
나눔로또가 제71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로 '4·8·13·19·20·43'이 뽑혔다고 10일 밝힌 가운데 지난 제718회 로또 1등 당첨자의 후기도 새삼 주목 받고 있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8일 로또리치 게시판에 당청금 농협 영수증 인증샷과 함께 후기를 올렸다. 이 남성은 "확실히 돈은 내 손에 있어야 확신이 들지 아니면 내 것이 아닌거 같아요. 주말동안 얼떨떨하고 멍해서 잠을 거의 못잤거든요. 누워있어도 잠은 안오고 현실이 꿈인거 같고... 그래서 적당히 시간 때우다가 월요일 아침 되자마자 일찍 농협에 다녀왔어요"라며 말을 이었다.
A씨는 은 이어 "아침에 막상 출발하려니까 살짝 떨리더라구요. 농협 앞에 조폭들이 있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혼자가기 꺼려졌는데 막상 가보니 그냥 보통 은행이에요. 뻥 뚫려있는 빌딩이여서 전혀 무섭거나 위험한 느낌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A씨는 또 "1등 당첨자만 탄다는 엘리베이터도 타보고 위로 올라갔어요. 로또용지 제출하고 기다리는데 한 여직원 분이 제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서 갖다줬어요. 그러면서 어떻게 당첨되셨냐고 묻길래 아, 로또리치라는 곳에서 됐다고 말하니까 본인도 로또리치 잘 안다고 하면서 토요일 1등 후기의 그 분이냐고 물어보는 거에요. 예 제가 그 사람 맞다고 얘기했습니다. 마치 유명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라고도 했다.
당첨금 사용 용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통장에 들어온 돈을 보며 빚부터 갚고 차를 한대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곧 결혼도 할거니까 태어날 아기와 늘어날 짐을 고려해서 SUV중에 큰 차로 하나 살 생각입니다.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