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실종 초등학생 대구 실종 초등학생
[베리타스=사회] 모녀(母女) 변사 및 실종 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결국 사건을 23일 공개수사로 전환한 가운데 경찰이 사라진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 군의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를 비롯해 경찰청은 사라진 4학년 류 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제작해 이날 배포했자만, 류 군의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이 아니었다.
이를 의식한 듯 경찰청은 공식페이스북인 '폴인러브'을 통해 류 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게재하며 "현재 실종아동의 사진을 확보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CCTV화면으로 제보를 요청드리게 되었다"며 "주의깊게 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단이 배포됐지만 류 군의 얼굴을 확인할 길이 없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류 군은 키 140cm, 보통 크기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모양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또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 모자 차림이다.
류 군은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집을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류 군의 어머니 조모(52) 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고, 그 다음날 낮에는 류 군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