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탈옥시도 #정두영 사다리 #정두영 살인범 #교도소 감시망
사형수 정두영이 자신이 만든 사다리를 이용해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연쇄살인범 정두영은 9명을 잇따라 살인한 혐의로 2001년 사형 선고를 받은 뒤 현재까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으나 최근 교도소에서 만든 탈옥 도구를 이용해 탈옥을 시도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정두영은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들면서 탈옥도구인 4미터 가량의 사다리를 몰래 만들어 탈옥을 시도했다.
정두영은 교도소를 둘러싼 세개의 서로 다른 높이의 담벼락을 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사다리를 이용했다. 1.2차 담벼락을 여유롭게 넘은 정주영은 마지막 담벼락을 오르다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교도관에 붙잡히게 됐다.
이번 정주영의 탈옥사건으로 작업장 및 수감자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전교도소 교도관 및 교도소 시스템의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희대의 살인마 정두영은 연쇄살인 끝에 붙잡힌 당시 경찰 조사에서 "내 속에 악마가 있고, 그 악마가 저지른 짓"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덕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범죄분석과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두영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며 "살인도 하나의 행동 패턴이 돼 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