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영 탈옥시도 #정두영 내 안에 악마

(Photo : ⓒMBC 방송화면 캡처)
▲사형수 정두영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옥을 시도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형수 정두영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옥을 시도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형수 정두영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가운데 과거 정두영의 발언에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잔인한 범행수법으로 잇따른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경찰에 붙잡힌 정두영은 검거 당시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 "내 안에 악마가 있다. 그 악마가 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28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정두영은 4미터 가량의 사다리를 만들어 교도소 작업장 밖 3개의 담 중 2개를 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담을 넘으려고 사다리를 올랐으나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교도관에 붙잡혔다. 사다리만 멀쩡했으면 세 번째 담을 넘으면서 탈옥에 성공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특히 교도소 측은 정 씨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사다리를 만들었는데 사다리를 만드는 것조차 파악을 못해 작업장 및 수감자 감시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탈옥을 시도한 정두영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9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2001년 사형 선고를 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