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국회의원 #누리꾼 반응
이은재 국회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질문에 누리꾼들이 조소섞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은재 국회의원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MS오피스·한글워드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일괄구매한 것은 지방재정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재 의원의 이러한 질문에 누리꾼들은 이 의원의 페이스북에 찾아가 "갤럭시는 왜 삼성에서만 사야하느냐", "아이폰은 왜 애플에서 만든 거만 사야하냐" 등 이 의원 발언을 풍자한 댓글을 달았다.
이은재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총 90억 원을 학교 운영비에서 차감해 MS오피스·한글워드 등 일괄 구매했다"며 "이는 지방재정법 제47조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말했다.
또 "1,2차에 걸쳐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와 예상 가격의 99% 이상으로 수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며 "이것이 그 업체(마이크로스프트, 한글과컴퓨터)와 무슨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한글워드의 경우 모든 학교가 두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집단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29억 원 더 절약한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은재 의원은 계속적으로 공개입찰의 원칙을 확인했고, 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한글워드를 만드는 회사 자체가 각각 한 곳 뿐이라고 해명했다. 컴퓨터를 다루는 일반인은 알듯이 MS오피스와 한글워드(한컴오피스)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 한글과컴퓨터에서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