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화물운송시장 개편방안
화물연대가 10월 10일 0시부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가운데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사태로 물류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돌입하자 물류대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의 당위를 설명한 바 있다. 박원호 본부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저운임과 중간착취, 최저입찰로 장시간 위험한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화물노동자의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도로 위에서 국민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또 "화물연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꾸라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물류자본의 이윤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였다"라며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개편방안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10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그 책임을 정부로 돌렸다.
화물연대는 △국민 안전 보장 △과적 근절 △수송시장 규제완화 중단 △표준운임제 법제화 약속 이행 등을 포함해 12개 항을 대정부 요구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은 10일 오전 11시 전국 3개 거점(부산, 의왕 등)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 측은 "명분 없는 파업"이라면서 물류대혼란 사태를 대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24시간 비상 콜센터 등을 운영하며 운송 방해 행위 신고를 접수하고 대체 차량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늘리고 화차 편성도 확대해 평시 수송량의 87.4%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