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캐나다연합교회, 박 대통령에 이석기 전의원 사면요청 서신

"통진당 구속사건은 민주주의와 인권보장, 평화적인 표현의 자유 향상 노력을 저해"

캐나다UCC 이석기 사면 요청
(Photo : ⓒ NCCK)
▲오드리 브라운 UCC 토론토 노회연합 의장이 정진우 NCCK 인권센터 소장에게 서신을 전달하고 있다.

방한 중인 캐나다연합교회(UCC) 대표단은 10월20일(목)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701호에서 총회장 조르단 캔트웰(Jordan Cantwell)의 서신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소장 정진우)에 전달했다. 서신에서는 총회장이 이석기 전 의원의 즉각 사면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오드리 브라운 UCC 토론토 노회연합 의장, 데이빗 알렌 총무, UCC 본부 사라 국장 등 UCC 대표단과 정진우 소장 등 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서신에서 캔트웰 총회장은 "통진당 구속 사건은 민주화와 인권 보장을 위한 현 정부의 노력을 저해함과 동시에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이석기 전 의원 등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즉각 사면을 요청했다.

이석기 의원은 내란음모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내란선동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캔트웰 총회장은 이 서신이 "자국 정부에 대한 건설적 비판에 참여할 시민의 권리를 포함하여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자세의 일환임을 밝히면서, 이 사건이 한국교회와 캐나다교회의 정의를 향한 연대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NCCK 인권센터는 이 서신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서신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웅 법무부장관 및 4당 대표와 이재천 기장 총무 등이 참조인으로 기입되어 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