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낙태는 인권인가?: 스칼렛 요한슨과 알베르 까뮈

리처드 피어시(Richard Pearcey)

요한슨 낙태 인권
(Photo : ⓒ Christian Post)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의 ‘2016 파워 오브 우먼’ 오찬 자리에서 낙태를 인권의 문제로 거론하는 발언을 했다.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의 '2016 파워 오브 우먼' 오찬 자리에서 낙태를 인권의 문제로 거론하는 발언을 했다: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할지 선택하는 권리는 그저 여성의 권리이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2016년이며, 이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다."

나는 이것은 반 쪽 짜리 "인권"이라고 말하고 싶다. 요한슨 양이 표현했듯이, 이것은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지 않는 인권이기 때문이다. 이 인권에 따르면, 많은 개별 남성 및 여성들이 배제된다. 사실, 우연히 자신의 어머니의 자궁에서 살게 된 모든 개인들이 배제된다. 다소 '비 포괄적'이다.

생각해 보라: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지 않는 인권이라니...

그런데, '비포괄성'보다 더 큰 요소가 여기에 개재한다. 이것은 피로 얼룩진 배제이기도 하다. 인간으로부터 수족과 머리를 잘라내는 것을 합법화하려는 "인권"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인간이 자신의 어머니 몸 바깥이 아니라 몸속에 위치할 때 저질러진다.

나로서는 무신론자인 알베르 까뮈의 입장을 더 지지한다. 그는 『저항, 반란, 그리고 죽음』에서 자신이 "아이들이 고통을 겪다가 죽는 이 우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쟁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악에 직면해 있다... 아마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아이들이 고문을 받지 않도록 만들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고문 받는 아이들의 숫자를 줄일 수는 있다"고도 말했다.

불행하게도 그런 고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어머니의 자궁에서나 일시적이며, 아마도, 최종적인 생존을 유지하도록 저주받은 인간들이 아니라면, 그 외 모든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스칼릿 요한슨이나 할리우드의 최상위 구성원들 등 직업적으로 반항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런 '인도적인' 발상이 스며들 수 있을 것인지 의아해 하고 있다. 아니면, 낙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약간은 매우 위험한 것인가?

실제로 그러하다. 이 세상과 그 속에 사는 아이들(태어나기 전의 아이들과 태어난 후의 아이들을 모두 포함하여)에게는 매우 슬픈 일이지만 고문자들이 늘고 있다. 처형자들도 늘고 있다. 그들은 "낙태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슬로건을 들고 행진한다. "낙태가 자유를 준다(면)" 그것은 인간들을 살리는 반면에 인간성을 죽이는 일이다.

아이들을 고문하고 처단하는 일을 합법화하는 신조들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뿐만 아니라 가족계획협회(Planned Parenthood)와 같은 단체들 덕택에 이런 일들이 저질러진다.

왜 어른들은 권좌에 오를 때에야 비로소 처형자들과 고문자들로부터 자신들과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결론을 내리는가? 아직 자궁 속에 있는 아이들만큼 순진한 것인가? 그들의 천박한 철학이 태아의 매력적인 얼굴에서 미소를 앗아간다.

자궁에서 벌어지는 일은 자궁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지와 인간의 자격이 반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scarlett-johansson-vs-albert-camus-is-abortion-a-human-right-171000/#M2DX54BSkHsETmmZ.99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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