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교연, 최태민 '목사' 호칭 언론 시정 요구

#한교연 #최태민 #최태민 목사

soonsil
(Photo :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화면 갈무리 )
24일 JTBC뉴스룸은 최순실의 개인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를 입수, 분석해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최순실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부인의 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지난 28일 오전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 5-8차 회의를 열고, 대통령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에 대해 언론이 '목사'로 호칭하는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최태민 '목사' 호칭하는 언론에 시정을 요구한다]

본 한국교회연합은 대통령의 비선 최측근으로 행세하며 국정을 농단해 온 최순실 씨와 관련한 보도에서 언론이 그의 부친인 고 최태민 씨를 목사로 호칭하는 문제와 관련해,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제5-8차 회의를 개최하고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최태민 씨는 한국교회의 바른 신앙과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유교, 불교, 무속에 기독교를 혼합한 신접한 사이비성 '영세교'를 창시하여 교주로 활동하면서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국정을 어지럽히고 사리사욕으로 범법행위를 한 사악한 자이다. 따라서 언론에서 기독교의 성직자의 호칭을 근거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

2. 과거 한국교회 지도자들 중에 몇몇은'구국'이라는 명분으로 최태민 씨가 창단한 구국선교단에 참여하여 활동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지난 과거라 할지라도 분명히 잘못된 것이므로 회개해야 한다.

3. 한국교회의 다수의 지도급 인사들이 국가권력과 유착하여 복음적 사명에서 이탈했던 과거의 행위들을 반성하고 오늘의 일을 거울삼아 바른 신앙인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또한 현재 정권에 유착해 활동하는 목회자들도 회개하고 돌이키기 바란다.

4. 현재 한국교회 안에는 제2, 제3의 최태민 같은 인물들이 목사 신분을 빙자하여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어지럽히고 혹세무민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교회는 이들을 분별하고 척결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막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5. 한국교회 안에 은밀하게 깊숙이 들어와 활동하고 이단 사이비 인물 및 집단들에 대해 한국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척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2016. 10. 28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