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김동호 #최순실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혼이 병들어 정상이 아닌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해 SNS 상에서 기독교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동호 목사는 이번 사태의 문제의 핵심 인물로 최순실이 아닌 최태민을 꼽았다. 그는 "(최태민은)사악해 보이는 영적 사기꾼이다. 75년도에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셨을 때 20대 청년이었던 박대통령에게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자기를 돌보아주라고 이야기했다는 말로 접근을 하였고, 그 사기에 걸려들어 박대통령은 40년 동안 최태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박정희도 둘 사이를 떼어내지 못했고 동생들도 떼어내지 못했고 그 어느 누구도 떼어내지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최태민은 94년 7월에 죽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최순실에 집착함으로 여전히 최태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라며 "그의 정신세계와 정신세계를 넘어 영적세계를 철저히 최태민의 사교가 지배하고 있다. 국정이 무당에게 농단당하고 있다는 말이 거기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악한 종교 사기꾼 최태민에 휘둘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 사기에 걸려 들어 40년을 헤어 나오지 못하는 광신도이다"라며 "그의 정치는 최태민이라고 하는 무당의 신탁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美 대선 경쟁자의 예를 들어 "(힐러리의)신체적인 건강보다 (트럼프의)정신적인 건강보다 비교도 되지 않게 중요한 것은 영적 건강이다"라며 "박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하였던 혼의 문제다. 내 보기엔 박대통령은 혼에 병이 들었다. 국가적인 위기라 아니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김동호 목사는 부모를 차례로 여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불쌍한 사람이다"라며 "그 틈을 파고 들어 온 최태민이라고 하는 영적 사기꾼에 넘어가 평생을 그에게서 떨어져 나오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는 불쌍한 사람이다"고 했으나 "그러나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대통령이라고 직에 나라와 그 나라에 속한 수 천만명의 귀한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혼이 병들어 정상이 아닌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그건 위험한 일이다"라며 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김동호 목사가 게시한 해당 글에는 "이런 문제가 나왔는데 유독 교회 또는 목사 기타 종교인 들만 자기 의견을 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숙고 하기 때문이 아니라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솔직한 의견이 참 좋습니다. 저도 목사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목사님 같은 어른들이 목소리를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