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한 기자 |
[기장총회9신]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서울노회)가 23일 제93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주제해설에서 “기장의 저력은 화음에 있다”면서 심포니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기장엔 성장의 원동력인 화음이 있다”면서 “진·보수를 포함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내는 화음의 교단으로 기장이 심포니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령의 역사는 다양하다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강조했다. 그는 이런 공동체를 심포니적 공동체라고 정의를 내리며 “지역마다 아름다운 전통과 특징을 발휘하고 다른 지역의 그것도 진정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면 아름다운 상생의 지역화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양한 종교가 갈등과 차별이 아니라 평화적 공존과 상생 속에서 각자의 선교와 봉사를 위해 전력한다면 아름다운 심포니가 이뤄진다”고 역설했다.
또 심포니적 공동체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목사는 “심포니적 리더십의 원천은 바로 성령의 능력”이라며 “그런 성령의 능력은 모두를 감싸지만, 모두를 초월합니다. 모두를 초월하지만 동시에 모두에게 내재합니다. 한국사회가, 한국교회가, 온 세계가, 지구촌 구석구석이 심포니적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총회 주제인 생명의 영은 자유의 영을 뜻한다며 “그 자유를 섬기는 사랑으로 누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식량난에 고통 받고 있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남한이 섬기는 사랑으로 나눔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23일 제93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임 총회장 이,취임식이 끝난 현재 700여명의 총대들은 회무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기타 연합기관 대표들의 인사 그리고 각 안건심의부 보고 및 처리를 남겨두고 있다. 총회 셋째날인 24일엔 기장 선배들을 위한 추모기도회에 이어 오후 7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총회 기념 4개 교단 수요연합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