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 #이미경 퇴진 압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청와대 조원동 전 수석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권이 이미경 부회장을 압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N 등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CJ측이 현 정권을 풍자함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CJ가 방송·영화 등 콘텐츠로 자신을 희화화한 반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미화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CJ는 실제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SNL코리아'에서 정치·시사 풍자 개그코너 '여의도 텔레토비'를 선보였으며 또 같은 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기획·투자·배급하고 2013년에는 영화 '변호인'에 공동 투자했다.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미화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은 청와대 요구를 거부하던 끝이 지난 2014년 하반기 돌연 경영에서 손을 떼고 미국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