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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도심에서 벌어진 굿판에 참석하는 한편, 도를 지나친 "전생체험" 강조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승주 내정자는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국가 안전 정책과 해양경비, 소방을 총괄하는 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바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박승주 내정자는 지난 2013년 출간한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47차례 환생체험을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박승주 내정자는 책에서 "죽으면 영혼이 죽으면 영혼이 메모리칩 2개를 갖고 하늘로 가며 하늘에는 자기 영혼의 블랙박스가 있다"고 적었다. 더불어 책에 쓰인 내용의 대부분이 직접 경험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명상 전문가로 알려진 여성 안모씨를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박 내정자는 주장했다.
이 밖에도 YTN은 박승주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구국 천제' 기도회에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 대해 주최측은 정신문화 예술인들이 갈고닦은 염력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했다. 행사 중간에는 남성들이 빨간 옷을 입고 굿하는 순서도 있었다.
해당 행사와 관련해 YTN과의 인터뷰에서 박승주 내정자는 "행사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며 단순히 재능 기부 차원에서 도와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